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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의 난을 평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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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전당 홍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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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8월 16일(화) 18:04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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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매년 음력7월 17일 만정당 홍가신 선생의 탄신을 맞아 염치읍 대동리 만전당 영정각에서 만전당 숭모회 주관으로 관내 유림과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공의 덕을 지니는 탄신제가 거행됐다.
* 홍가신(洪可臣)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흥도(興道), 호는 만전당(晩全堂)·간옹(艮翁). 아버지는 온(昷)이며, 어머니는 군수 신윤필(申允弼)의 딸이다. 민순(閔純)의 문하에서 수학했다.
1541년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대동리에서 태어난 홍가신은 1567년(명종 22) 진사시에 합격, 1571년(선조 4) 강릉참봉(康陵參奉)이 됐을 때 뛰어난 재주를 인정받아 예빈시주부(禮賓寺主簿)에 특진되고 이어 형조좌랑·지평을 거쳐 1584년 안산군수를 지냈다.
1588년 수원부사로 있을 때 구황(救荒)의 공이 있어 표창을 받았으나, 평소에 정여립(鄭汝立)과 가까이 지낸 이유로 1589년 정여립의 모반 사건 때 파직 당했다.
1593년 파주목사가 되고, 이듬해 홍주목사로 부임해 1596년 이몽학(李夢鶴)이 반란을 일으키자 민병을 규합해 무장 박명현(朴名賢)·임득의(林得義) 등과 함께 난을 평정했다. 강화부사·형조참판·강원도관찰사·개성부유수 등을 지내고, 1604년 이몽학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청난공신(淸亂功臣) 1등에 책록, 이듬해 영원군(寧原君)에 봉해졌다.
광해군 초에 장례원정(掌隷院正) ·한성부우윤 겸 의금부지사 등을 거쳐 1610년 형조판서에 이르러 치사(致仕)하고 아산(牙山)에서 죽었다. 아산의 인산(仁山)서원과 온양(溫陽)의 정퇴(靜退)서원에 배향되었으며, 저서로 ‘만전집(晩全集)’과 ‘만전당만록(晩全堂漫錄)’이 있다.
어릴 때부터 뛰어난 재주로 사문(師門)의 촉망을 받았으며, 체계 있는 학문을 전수받아 문장으로서 조직적인 화실(華實)의 매력을 갖춘 외에 성리학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사문(斯文)의 정통성을 이어받아 이기(理氣)의 본질을 우주의 본질로서 간파해 기와 이로 보고, 기와 이의 순환 과정에서 만물이 생성하며 음양으로 조화, 분리되는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에 동조했다.
또한 생사분리(生死分離)를 주장하는 노자철학과 인간 생명을 허무적멸(虛無寂滅)로 떨어뜨리는 불교관을 배척했다. 아산의 인산서원(仁山書院)과 온양의 정퇴서원(靜退書院)에 봉안돼 있다. 저서로는 『만전집』과 『만전당만록』이 있다. 시호는 문장(文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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